대동포럼 특강에서 “검찰, 수사기관 아니라 인권기관으로 만들어야”…“검찰의 칼 경찰한테 주고, 펜으로 지휘해야”

‘민주당 재집권에 필요한 사람…윤석열‧한동훈 특성 잘 아는 사람, 견제 역할에 자신이 적임자’ 우회적으로 강조

이재명 변호인 박균택 변호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 …대동포럼(대표의장 강정구) 특강에서 작심 발언 “검찰, 수사 못 하는 인권옹호 기관으로 만들어야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인 박균택 변호사가 “한동훈은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면서 “그만둬야 할 사람”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대동포럼' 강정구 대표 의장이 대동포럼 전반기 특강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동포럼은 하반기에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특강을 들을 계획이다.
'대동포럼' 강정구 대표 의장이 대동포럼 전반기 특강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동포럼은 하반기에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특강을 들을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대표 변호사가 7일 저녁 7시 광주 상무지구 라붐웨딩홀에서 열린 대동포럼 특강에서 한동훈 장관의 ‘깡패 수사, 마약 수사 못 하게 하냐’는 주장에 대해 “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면서 “깡패 수사, 마약 수사는 경찰이 해야 한다”며 “검찰의 칼을 뺏어서 경찰한테 주고, 검찰은 문관으로서 펜으로 지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동포럼(대표의장 강정구)의 특강에서 김오수 전 검찰총장에 이어 강의에 나선 박균택 변호사는 “국가적인 그 과제로서는 수사‧사법 시스템이 다시 한번 개혁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을 원칙적으로 수사를 못 하게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수사 기관이 아니고 인권을 감독하고 인권을 옹호하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대표 변호사가 7일 저녁 7시 광주 상무지구 라붐웨딩홀에서 열린 대동포럼 특강에서 대동고 동문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한동훈 장관의 ‘깡패 수사, 마약 수사 못 하게 하냐’는 주장에 대해 “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면서 “깡패 수사, 마약 수사는 경찰이 해야 한다”며 “검찰의 칼을 뺏어서 경찰한테 주고, 검찰은 문관으로서 펜으로 지휘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하고 있다.
「법무법인 광산」 박균택 대표 변호사가 7일 저녁 7시 광주 상무지구 라붐웨딩홀에서 열린 대동포럼 특강에서 대동고 동문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한동훈 장관의 ‘깡패 수사, 마약 수사 못 하게 하냐’는 주장에 대해 “법무부 장관 자격 없다”면서 “깡패 수사, 마약 수사는 경찰이 해야 한다”며 “검찰의 칼을 뺏어서 경찰한테 주고, 검찰은 문관으로서 펜으로 지휘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하고 있다.

박균택 변호사는 이어 “직접 수사를 하게 되면 욕심을 갖는다”며 “직접 수사를 하는 특수부 검사를 하게 되면 남의 비리를 발견했을 때 기뻐하게 된다. 그리고 뭔가를 만들어내고 싶어 한다”면서 “특수부 검사들은 뭔가를 찾아내기 위해서 1년을 보내고 2년을 보낸다”며 “이런 행태를 보이기 쉽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아닌 인권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변호사는 “한동훈 장관이 국회에서 또는 카메라 기자들 앞에서 ‘왜 깡패 수사를 못하게 합니까? 왜 마약 수사를 못하게 합니까?’라고 얘기를 하는데 민주당의 어느 의원도 왜 그러면 안 되는지를 설명하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며 “깡패 수사‧마약 수사는 경찰이 하면 된다고 답하면 된다”면서 “검찰을 수사기관으로 강화여여 지 권력을 찾게 하는 것밖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고 그만둬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광주 대동고 동문으로 구성된 '대동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검찰총장은 검찰의 노조위원장 격이다"라는 총장으로서의 애로를 밝히기도 했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광주 대동고 동문으로 구성된 '대동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검찰총장은 검찰의 노조위원장 격이다"라는 총장으로서의 애로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검찰이) 무소불위 기관이라는 비판을 받고 어떤 그 중립성 훼손이라는 비판을 받게 한 원인이 특수부의 직접 수사였기 때문에 그것을 최소화해서 못 하게 만들고 오히려 그 권한을 경찰한테 주되 그것을 (검찰의) 수사 지휘권이라는 걸 통해서 감독적 기능을 갖게 하고 인권을 지킬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쉽게 말하면 검찰의 칼을 뺏어서 경찰한테 주고 그것을 그 어떤 그 문관으로서 펜들을 쥐어서 지휘하는 그런 기능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박균택 변호사는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4년 후에 이렇게 재집권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한동훈 그 사람들의 특성을 잘 아는 누군가가 그것을 견제하는 역할이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한동훈을 견제하고 민주당이 4년 후에 정권 재탈환을 하기 위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대동포럼' 전반기 특강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대동고 동문들 모습. 하반기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대동포럼' 전반기 특강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대동고 동문들 모습. 하반기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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