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다 ‘광산’을 누리는 30리길, 시민 품에”…송산근린공원에서 동곡동 두물머리까지

소외된 광산 북서부 임곡구간 「역사‧생태 탐방 30리길」 조성에 대한 기대도…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본량 쪽에서 내려다 본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의 시작점 송산근린공원 전경.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답사를 시작한 곳이다.
본량 쪽에서 내려다 본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의 시작점 송산근린공원 전경.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 답사를 시작한 곳이다.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은 광산구가 가진 황룡강, 장록습지, 어등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박병규 청장은 이날 광산구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30리길의 시작점인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 장록교, 동곡동 두물머리를 차례로 돌며 사업의 기본 구상을 공유하고, 실행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했다.

박병규 청장은 주요 거점에 대한 시민의 의견, 이용 현황 등을 꼼꼼히 살피고, 휴식과 여행‧관광 명소로서 기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간부 공무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광산구는 현재 부서별로 30리길 구간의 특색과 매력을 살리기 위한 사업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 산책로와 자전거길 정비, 단절구간 해소를 시작으로 ▲구간별 볼거리와 즐길 거리 확보 ▲인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열린 공간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 명소, 걷기 좋고 머물고 싶은 광주의 대표 ‘산소 스페이스’로 만들어 전국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몰려들게 하겠다는 목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현장인 송산근린공원을 직접 걸으며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현장인 송산근린공원을 직접 걸으며 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박병규 청장은 “시민의 시각에서 무엇이 좋고, 불편한지, 또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다양하게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며 “30리길 조성은 연관되지 않은 부서가 없을 정도로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부서 간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부서별 현장 답사,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간별‧거점별로 활성화 전략, 예산 확보” 등도 당부했다.

박병규 청장은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광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명품 탐방로를 반드시 시민께 제공하겠다”며 “광산구가 ‘광주에선 어디로 가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송산근린공원에서 동곡동 두물머리까지 성공적인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사업과 더불어, 양씨상강문과 어등산 호남의병 거점지, 윤상원 열사 생가와 월봉서원 등을 품고 있는, 송산근린공원에서 임곡 광산동까지의 가칭 「역사‧생태 탐방 30리길」 조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28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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