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 그룹' 법정관리 신청·협력업체 줄도산 위기…“피해 기업 구제, 지역경제 손실 막아야”

“위니아 그룹, 법정관리 즉각적인 대책 마련”…“시와 정부, 피해 확산 방지 대책 강구하라”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의장 김태완)가 17일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대유위니아 그룹 사태’와 관련해 줄도산 위기의 자구책 마련을 촉구하는 단체 성명을 발표했다.

김태완 의장을 비롯한 광산구의회 의원 일동이 '대유위니아' 줄도산에 대한 자국책과 시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태완 의장을 비롯한 광산구의회 의원 일동이 '대유위니아' 줄도산에 대한 자국책과 시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산구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위니아 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협력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광주권 중소기업과 산업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450개 협력사에서 약 1천억 원의 대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빠져있고 일부 계열사에서는 임금 체불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등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위니아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 행위를 지속하고 있고, 최고경영진은 미국 뉴욕에 고가의 빌딩을 매입하는 등 후안무치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9월 20일 위니아 전자는 멕시코 공장을 3천억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경영진 한 사람의 물욕으로 수많은 노동자가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고, 이 순간에도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위니아 그룹은 법정관리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아울러 광주시와 정부 또한 현 사태의 피해 확산을 방지할 조속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줄도산 자구책을

당장 마련하라!

위니아전자를 비롯한 3개 기업이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역 협력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협력업체뿐 아니라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위니아 그룹의 법정관리로 인하여 1차협력사 150개사와 2,3차 협력사 300개사가 약 1,000억원의 납품대금을 받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일부 업체에서는 자금난이 가중되어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어 후유증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위니아는 홈쇼핑에서 계속적으로 상품 판매를 하고 있으며, CEO인 박영우 회장은 미국 뉴욕에 고가빌딩을 매입하는 등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후안무치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0일 위니아전자는 멕시코공장을 3,000억에 매각하여 자금확보를 하겠다고 발표하였으나 우리는 이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신뢰할 수 없다.

최고경영진 한 사람의 물욕으로 인해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이 매우 개탄스러우며 이 순간에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손실에 대해 심히 우려를 금치 못한다.

이에 대해 광산구의회 의원 일동은 주식회사 대유위니아그룹 경영진의 부실한 대응을 규탄하며 현 법정관리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아울러 광주광역시와 정부 또한 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현 사태에 대해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3. 10. 17.

제9대 광산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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