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숙취 운전 불시 특별단속해 57건 적발

출근길 숙취 운전 단속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갈 예정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광주광역시경찰청(청장 임용환)과 광주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태봉)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지난 5월 연이어 발생한 음주 교통 사망사고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6월 한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숙취 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시골 지역 한적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자료 사진)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시골 지역 한적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자료 사진)

광주시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는 22년 상반기(1.1~6.30)까지 전년 동 기간에 대비해,

▲ 전체 교통사고는 7.5%, 부상자는 11.2% 각각 감소하였으나, 사망자는 5명이 증가했고,

▲ 음주 교통사고는 17.4%, 부상자는 18.8% 각각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3명 증가했고, 음주단속 적발 건수도 17.7%(일 평균 12.5건) 증가했다.

이에, 광주경찰은 6월 한 달간 시경(교통·암행순찰대), 각 경찰서 교통경찰, 기동대, 지역경찰 등 가용 경력을 총 동원하여 음주운전 특별단속(숙취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 총 430건(6월 한 달, 전년 353건 대비 21.8% 증가, 일평균 14.3건 단속)의 음주운전을 단속했고, 이 가운데 출근길 숙취 음주운전 단속은 불시에 총 8회 실시하여 57건(취소 20건, 정지 37건, 일평균 7.1건)을 단속했다.

▲ 특별단속 기간 중 음주 교통사고는 19.1%, 부상자 7.2% 각각 감소하였지만,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특별단속 결과, 음주 교통사고건수 및 부상자는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숙취운전으로 인한 음주 사망사고가 또 발생하였고, 특히 출근길(6:30~8:30) 숙취 단속에 일평균 7.1건이 단속되며, 이 가운데 음주 취소수치도 20건이나 포함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서 더욱 강도 높은 단속 활동을 지속할 필요가 있고, 시기상 7월부터는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며 음주운전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특별단속 기간을 7월 한 달간 더 연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 경찰은 음주운전 신고 및 사고 다발지역,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주·야간, 심야시간대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교통량을 감안하여 주요 도로 등에서 출근길 숙취 운전 단속도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 외에도 이륜차(난폭 행위, 불법 구조변경, 번호판 가림 등 불법행위포함), 전동킥보드의 음주운전 행위도 해당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대리나 택시 등이 잡히지 않을 때, 안일하게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도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하여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숙취 운전으로 인한 인도 돌진·사망사고 발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숙취 운전 역시 범죄행위란 인식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음주운전은 정상적 운전 능력을 현저히 상실하여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본인 및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도 앗아가는 중대범죄임을 명심하고,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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