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동기 박유환 초대 고려인 광주진료소장 제안으로 성금 모금

류송중 동창회장‧전병섭 추진위원장 등 고려인진료소 방문해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 전달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유환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의 동기인 광주 대동고 7회 동창회원들이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광주 대동고 7회 동창회가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동고 7회 동창회 졸업 4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이상섭 추진위원, 7회 동창회 류송종 회장, 광주 새날학교 교장 이천영 목사, 7회 동창회 송영근 총무, 전병섭 추진위원장.
​광주 대동고 7회 동창회가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동고 7회 동창회 졸업 4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이상섭 추진위원, 7회 동창회 류송종 회장, 광주 새날학교 교장 이천영 목사, 7회 동창회 송영근 총무, 전병섭 추진위원장.

광주 대동고 7회 동창회(회장 류송중, 총무 송영근)는 15일 저녁 6시 30분 광산구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 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에서 다문화대안학교인 광주 새날학교 교장 이천영 목사에게 성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성금 전달에는 류송중 회장‧송영근 총무와 광주 대동고 7회 졸업 4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전병섭 추진위원장과 이상섭‧최원주 추진위원이 함께했다.

광주 대동고 7회 졸업 4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 전병섭 추진위원장과 7회 동창회 송영근 총무가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전달한 뒤 진료 중이던 고려인 광주진료소 김종선 원장(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광주 대동고 7회 졸업 40주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 전병섭 추진위원장과 7회 동창회 송영근 총무가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전달한 뒤 진료 중이던 고려인 광주진료소 김종선 원장(왼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박유환 고려인 광주진료소 초대 원장(박유환 내과 원장)이 동기인 이들 대동고 7회 동창회는 지난 10월 29일 열렸던 졸업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유환 원장의 제안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피해 광주고려인 마을로 정착한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500만 원의 작지 않은 성금을 마련한 이들은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연락을 취해 이날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광주 대동고 7회 동창회가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전달한 뒤 고려인문화원에서 '고려아리랑'을 시청하고 있다.
​광주 대동고 7회 동창회가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한 성금을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에게 전달한 뒤 고려인문화원에서 '고려아리랑'을 시청하고 있다.

이들은 또 성금을 전달한 뒤 이천영 목사의 소개로 고려인 문화원을 방문해 항일독립투쟁의 역사인 고려인의 애환과 활동, 자취를 살펴봤다.

1973년 개교한 광주 대동고등학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지역 고교 중 가장 먼저 시위에 나설 정도로 의식이 강한 학교로 정평이 나 있으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김오수 전 검찰총장, 박균택 전 광주 고검장 등 약 22,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깨어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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