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진행 중인 수사 사안에 대해 결론 제시

정치적인 목적 수사 개입 의도 내비쳐…헌법과 법률에 따른 심판 대상

[광주인터넷뉴스=기범석 기자] 권은희 의원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른 심판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은희 국회의원
권은희 국회의원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비례대표)은 7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이상민 행안부 장관-재난 소관부처 장관”이라며 “(그런데도) 최근 연일 확대되는 폭염 발효 상황에서, 소관 업무가 아닌 치안 사무 장악에 열 올리며 무더위를 더 상승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말문을 꺼냈다.

이어 “이 장관은 불과 7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을 시켜 새 경찰청장 후보자를 제청,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한다”며 “치안 사무가 정권마다 달라져야 한다는 것으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권 의원은 또 “이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당시 청와대가 해경을 직접 지휘해서 생긴 것’이라고 단정한다”며 “해경의 당시 부실 수사 결과 발표 관련은 유가족의 고발에 따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데, 진행 중인 수사사안에 대해 결론을 제시하면서, 수사업무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자세임을 엿볼 수 있게 한다.”고 직격했다..

또 “(이 장관이) 지난 정권에서 수사하지 못한 사건이 많다고 하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의도도 내비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 장관은 내무부 장관 지휘를 받는 치안본부가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했던 역사적 교훈으로 제•개정된 경찰법•정부조직법 입법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경찰 직장협의회 목소리를 광우병 선동으로 치부하면서, 내 뜻에 무조건 굴복하라고 경찰 구성원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마지막으로 “행안부 장관이 경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막무가내 막말이라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계신 듯한데, 헌법과 법률에 따른 심판 대상으로 이 장관의 한 마디 한 마디 빼놓지 않겠다.”며 “이 장관이 무너트리려 하는 경찰의 중립성을 바로세우는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권은희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권은희 국회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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